김경문, “김진성 세이브, 팀 전체에 큰 의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2 16: 29

NC 김경문 감독이 절제절명의 위기를 극복한 마무리투수 김진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격전 끝에 12-11로 승리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진성이나 (원)종현이처럼 뒤에 나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비를 이겨내는 힘이 생겼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9회말 만루 위기서 세이브를 올린 김진성의 모습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어제 진성이의 세이브는 본인 뿐이 아닌 팀 전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투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종현이도 길게 끌고 갔는데 볼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발투수였던 노성호를 일찍 내린 것을 두고는 “안타를 맞았다면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볼넷을 줬기 때문에 교체했다. 볼넷이 아닌 안타를 내주는 것은 괜찮다. 볼넷만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매치업인 티포드와 이재학과 관련해 “어제처럼 점수가 많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처음으로 상대하는 투수다. 전력분석보다는 우리 타자들이 직접 싸우면서 느껴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도 우리 타자들이 생소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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