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제물포고가 인창고에 7-0 완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12일 LNG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권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2승(1패)을 수확했고 인창고는 3연패에 빠졌다.
제물포고는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태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변상권의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했다. 이어 김정호의 2루타와 원주연의 우전안타로 순식간에 2점을 내며 리드했다.

제물포고는 2회에도 선두타자 김철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정종원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댔지만 투수의 송구를 1루수가 잡지 못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태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변상권과 김정호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이 점수로 인창고 정성곤은 조기 강판됐다. 다음 타자 김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번 김민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였다. 점수는 5-0, 제물포가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인창고는 2회초 김성호와 김용우가 각각 상대실책과 우전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현준의 희생번트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정의병이 삼진, 김지환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2회 이후 4이닝 동안은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제물포가 굳히기에 나섰다. 제물포고는 7회말 선두타자 정지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규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1루에서 대타 전지성이 좌전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인창고는 불을 끄기 위해 지윤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김태훈, 변상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점을 더 실점했다. 여기서 인창고는 다시 한 번 투수를 교체했지만 제물포고 김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물포고 선발투수 정지원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3루수 김정호가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만 세 번 출루했다. 인창고 선발투수 정성곤은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2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인창고 좌익수 김용우는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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