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데뷔전 NC 상대로 5이닝 2실점...합격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2 18: 21

LG 좌완 외국인투수 에베렛 티포드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티포드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총 7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티포드는 140km 중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했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었다. 커브의 각도가 예리했고,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출발부터 가벼웠다. 티포드는 1회초 빠른 템포로 NC 타자들을 공략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종욱을 좌익수 플라이, 김정호를 투수 땅볼, 나성범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티포드는 2회초 이호준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후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서 모창민에게 우전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테임즈가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2루서 포스아웃, 2사 1루가 됐다. 손시헌에게 몸에 맞는 볼이 나왔지만, 김태군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 티포드는 첫 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았고 이종욱의 2루 땅볼에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티포드는 김종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2루 도루도 당했다. 2사 2루에서 티포드는 이호준으로부터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는 듯했지만, 오지환의 에러로 추가점을 허용, 0-2로 끌려갔다.
실점한 티포드는 4회초 손시헌을 볼넷으로 보냈으나, 박민우를 직구로 스탠딩 삼진,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김종호 나성범 이호준을 빠르게 처리,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저범퇴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이후 LG는 티포드 대신 신정락을 6회초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5회까지 NC에 0-2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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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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