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난적'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 제주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김재성이 멀티골을, 김승대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김승대는 이 골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하며 김신욱(울산)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제주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승점 13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북 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4승 2무 2패(승점 14)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또 전북은 안방에서 울산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최근 3경기서 1무 2패를 당하며 승점 1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승점 3점이 절실했던 FC 서울과 경남 FC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서울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4경기서 2무 2패로 승점 6점, 경남은 3무 1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두 팀 모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 12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1-0 0-0) 0 울산 현대
△ 득점 = 전 15 이동국(전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3 (2-0 1-0) 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전 24 전 35 김재성 후 37 김승대(이상 포항)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0 (0-0 0-0) 0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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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