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가 부활의 김태원, 시나위의 신대철과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들로 구성된 '내한가수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종서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선곡, 김태원과 시나위의 신대철을 깜짝 게스트로 초청해 방송 최초로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이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 김종서는 "감사드린다. 단언컨대 나는 행복한 사나이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김종서는 특유의 록적인 보이스로 노래 하다가 노래 중반 유쾌한 리듬으로 편곡, 김태원, 신대철이 등장해 신들린 듯한 기타연주를 소화했다.
이어 김종서는 김태원과 신대철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했고 그 어느 때보다 무대를 꽉 채웠다. 관객들은 감동적인 쓰리 샷을 만들어낸 이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 내한가수 특집에는 김종서, 바비킴, 더원, 에일리, 제국의아이들, 갓세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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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