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곡예투구, QS 눈앞 무산…5⅔이닝 2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12 19: 13

롯데 우완투수 송승준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송승준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등판했다. 6회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4볼넷 2실점을 막았으나 한 타자를 처지하지 못해 퀄리티스타트를  놓쳤다.
아직은 정상 구위가 아닌 듯 1회부터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하면서 곡예피칭을 했다. 1회1사후 김주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브렛 필에게 직선 타구를 맞았으나 3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고 2루주자까지 아웃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선두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신종길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안치홍엥게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내주고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세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3회는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1사후 필에게 좌익선상을 빠지는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그림같이 걷어내는 도움도 받았다. 4회와 5회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노련한 투구로 실점을 막았다.
6회말 투아웃까지 잡았다. 그러나 김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박기남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김상훈이 3루에 멈춰 실점은 없었다. 결국 추가실점을 막으려는 김시진 감독의 교체신호에 따라 좌완 이명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명우가 이대형을 잡아 실점 부담은 없었다. 투구수는 97개.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