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설악고, 신일고에 6-3 역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12 19: 41

[OSEN= 선수민 인턴기자] 설악고가 신일고에 6-3 역전승을 일궈냈다.
설악고가 12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강원권 신일고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설악고는 3연승을 달렸고 신일고는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신일고의 몫이었다. 신일고는 4회초 선두타자 김민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최민창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원빈이 좌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다.

신일고는 5회초에도 달아내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에서 조남현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 김응수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승민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다음 타자 김민일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포수가 1루에 송구하는 사이 2루 주자마저 홈을 밟으며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설악고는 5회말 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김산의 번트는 투수 뜬공으로 이어졌고 김동진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2번 이진우부터 4번 김영한까지 3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따라갔다.
설악고는 8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4번 김영한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로 나선 김광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사 2,3루가 됐고 대타 이신환이 고의 사구로 걸어 나가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다음 타자 김영도가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8번 박정현의 타석 때는 폭투로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했고 박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1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대타로 나선 이길용의 희생번트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났다. 신일고는 8, 9회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설악고의 6-3 승리로 끝이 났다.
설악고 투수 김영한은 1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김영도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일고 투수 오정진은 4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태우와 이청현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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