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전한밭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정범모가 넥센 조상우 폭투 때 3루주자 정현석에 홈으로 들어오라는 사인을 하고 있다.
넥센은 나이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 2009년 삼성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 2011년 넥센으로 옮기며 6년째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나이트는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도 나쁘지 않다.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1할8푼4리에 불과할 정도로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한화는 5년 차 우완 유망주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