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제국의 아이들, 완벽준비 통했다..첫 최종우승 '감격'[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2 19: 39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자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들로 구성된 '내한가수 특집'이 전파를 탔다.
내한가수 특집의 우승자는 제국의 아이들이었다.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완벽한 무대로 점수 429표를 얻으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그동안 수없이 '불후의 명곡' 출연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던 상황. 이날 전설의 자리에 앉아도 될 만한 가수 김종서와 부활의 김태원, 시나위의 신대철의 레전드급 무대를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첫번째로 나선 에일리는 고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선곡해 열창, 섬세한 보이스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더 원은 클리프 리처드의 '얼리 인 더 모닝(Early in the morning)'를 선곡해 재즈, 팝 등으로 다양하게 편곡해 무대를 선보이며 색소폰 연주에 맞춰 즉흥 애드리브도 소화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갓세븐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레이프 가렛의 '아이 워즈 메이드 포 댄싱(I was made for dancing)'을 선곡, 퍼포먼스 그룹답게 강렬한 안무와 디스코로 복고 분위기까지 연출했지만 에일리에 밀렸다.
네 번째로 가수 김종서가 부활의 김태원, 시나위의 신대철과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였다.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선곡, 김태원과 시나위의 신대철을 깜짝 게스트로 초청해 방송 최초로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이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미 전설인 두 사람과의 무대가 영광이라고 한 김종서는 흥분한 듯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레전드급의 무대를 선보인 김종서가 411표를 얻으며 결국 406표의 고득점을 받은 에일리는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뉴 키즈 온 더 블록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을 선곡, 뉴 키즈 온 더 블록 특유의 안무도 살리면서 흥겨운 무대를 연출,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바비킴은 엘튼 존의 '쏘리 심스 투 비 더 하디스트 워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선곡해 열창, 그만의 색깔 있는 보이스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kangsj@osen.co.kr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