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간의 자존심 싸움은 이제 끝났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출전권을 따낸 유재석, 정준하, 길, 하하는 13명의 프로 레시싱 선수들과 함께 실전 연습에 나서며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 들어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13명의 프로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유재석, 정준하, 길,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KSF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토매틱 자동차로 1등을 한 하하, 의외의 복병 길까지 이변이 속출하며 출전권의 주인공들이 정해졌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자존심 싸움을 계속됐다. 박명수와 정형돈 등 운전 실력을 인정 받았던 멤버들은 오히려 과도한 긴장 탓에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영암 서킷에서 13명의 레이서들과 실전 연습에 나서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하는 "무섭다"라고 두려움을 드러냈고 유재석 역시 "심리적 위축이 있다", "벌써 선수들과 레이싱을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왕 하는 것 해서 배워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부담감과 의욕을 드러냈다.
그간 스피드 레이스 특집에서는 멤버들 간의 자존심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KSF에 출전해 프로들과 겨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냉정하고 무시무시한 프로들의 세계에서 멤버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유재석에 이어 남은 3장의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출전권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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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