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졌지만 이태양 가능성 확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2 20: 24

한화 김응룡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선취점을 얻고도 넥센 타선에 홈런 3방을 맞으며 역전패했다. 다시 2연패에 빠지며 4승8패 승률 3할3푼3리로 9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선발 이태양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이날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공격적인 투구내용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총 투구수는 89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34개.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빨라졌고,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23타자 중 18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만 24세의 유망주인 이태양은 향후 한화 5선발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한화는 13일 넥센전 선발투수로 좌완 유창식을 예고,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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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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