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윤상현, 김민정이 각각 '갑동이' 찾기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2회에서는 각자의 직감과 방식으로 17년전 연쇄살인을 저지른 살인마 '갑동이'를 찾으려는 양철곤(성동일 분), 하무염(윤상현 분), 오마리아(김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7년전 일탄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부녀자강간살인을 저지른 '갑동이'는 당시 결국 체포되지 않고, 증발한 듯 사라져버린 희대의 연쇄살인마다.
과거 '갑동이' 사건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그를 직접 목격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오마리아, '갑동이'로 오해를 받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 하일식의 무죄를 증명하고픈 하무염, 그리고 여전히 하무염을 '갑동이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양철곤까지 3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갑동이'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갑동이'를 잡기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은 자신이 정리해놓은 사건 노트를 바탕으로 17년만에 거짓말처럼 재발한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마리아는 보호감호소에서 '갑동이'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차트를 뒤지며 체크하는가 하면, 17년전 느꼈던 '갑동이'가 가진 부드러운 손을 찾아내기 위해 보호감호소 환자들과 게임을 하는 등 '갑동이'를 겨냥한 타깃을 좁혀갔다.
양철곤 일탄경찰서 형사과장은 한결같이 하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을 '갑동이'라 확신, 하무염을 향해 "이 사건의 용의자가 될 수 있다"며 "'갑동이' 아들…아버지의 유작을 다시 쓰고 싶었나?"는 말로 의심의 칼날을 세웠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드라마로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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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