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승리, 유쾌한 첫 등장..'신고식 제대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2 22: 44

그룹 빅뱅의 승리가 유쾌한 에너지를 풍기며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 첫 등장,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승리는 12일 방송된 '엔젤아이즈'를 통해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텍사스 청년 테디 서로 처음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왕좌왕하고 2% 부족한 신참대원의 풋풋함을 연기로 풀어냈다.
특히 충청도 사투리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점이 인상적. 테디 서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충청도 사투리를 써서 미국 교포 출신이지만 걸쭉한 사투리로 한국말을 구사했다.

극중 테디 서는 발령 첫 날 사수인 윤수완(구혜선 분)으로부터 호된 신고식을 당하는 등 험난한 119 적응에 들어갔다. 의식을 잃은 척 하는 수완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며 "죽은겨? 죽은거 아니쥬?"를 반복해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이라며 "빅뱅의 멤버로, 개인적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해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승리는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공형진,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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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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