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진에어, 3R 개막전부터 에이스 진검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4.13 06: 40

1라운드 우승팀 KT와 2라운드 우승팀 진에어가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에이스끼리 맞대결을 펼치면서 프로리그 3라운드의 막을 연다.
13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가 열린다. 개막일인 13일에는 삼성 갤럭시 칸과 CJ 엔투스의 대결에 이어, 정규 1위 후 PO 우승으로 2라운드를 제패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현재 포인트 1위인 KT 롤스터와 맞붙게 된다.
특히 첫 날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는 에이스들이 정면 대결한다. 4세트에 예정되어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테란 영웅’ 조성주의 대결은 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특별한 승부가 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 펼쳐지는 삼성 갤럭시 칸과 KT 롤스터의 대결에서는 송병구와 이영호가 맞붙는다. 2라운드 때 맞붙었던 양 선수인 만큼, 이번 대결에서는 과연 어느 측이 웃을 것인지 주목되는 경기다. 게다가 2라운드 때의 대결에서 송병구는 이영호에게 승리한 후 ‘자 세리머니’를 선사하며 2라운드 ‘BEST 세리머니 상’을 수상한 바 있다.
1라운드 MVP에 이어 2라운드 MVP까지 수상하고, 현재 정규 리그 다승 순위 1위와 프로게이머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조성주는 1라운드 5주차에 전태양(KT)과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6주 째 한 번도 다승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다.
조성주는 2라운드 2주차부터 전태양을 누르고 단독 1위에 올라 4주 째 단독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어, 3라운드 때도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수성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scrapper@osen.co.kr
이영호(왼쪽)와 조성주(오른쪽).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