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도르트문트, 레알 이어 뮌헨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3 07: 41

도르트문트의 기세가 무섭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물리쳤던 도르트문트가 절대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도르트문트는 1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뮌헨을 3-0으로 대파했다.
의미가 큰 경기는 아니었다. 뮌헨은 이미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태였다. 양 팀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결과는 2위 도르트문트의 완승이었다.

뮌헨은 이날 베스트 라인업을 풀가동했다. 전방의 마리오 만주치키를 필두로 '로베리' 아르옌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격했다.
반면 부상자가 많은 도르트문트는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게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피에르 아우바메양과 마르코 로이스, 헨릭 음키타리안이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전반 20분 음키타리안이 선제골을 넣은 도르트문트는 후반 4분과 10분 로이스와 조나스 호프만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뮌헨과 3차례 맞대결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뮌헨은 점유율에서 7-3으로 압도적으로 앞선데다가 슈팅도 14개로 도르트문트(9개)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이 3개(도르트문트 6개)에 그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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