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불펜 피칭 시작...복귀 시동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3 07: 41

신시내티의 좌완 강속구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6)이 부상 후 첫 번째 불펜 피칭에 임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이 오는 15일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복귀를 타진할 것이라 전했다.
채프먼은 지난 3월 20일 시범경기서 타자가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자신의 머리를 맞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채프먼은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마운드에 올랐고, 살바데르 페레스와 상대하다가 타구를 맞아 왼쪽 눈 위의 두개골이 함몰됐다. 채프먼은 곧바로 함몰된 안면 뼈에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틀 후 퇴원했다.

최근 채프먼은 신시내티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수술 당시 복귀 시점이 5월로 잡혔지만, 불펜 피칭 내용에 따라 복귀 시점이 앞당겨 질 수도 있다. 채프먼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흥분된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시내티는 12일까지 3승 8패로 고전 중이다. 채프먼의 자리를 매니 페라와 J.J 후버가 메우려고 하나 후버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세이브 없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다.
한편 채프먼은 20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신시내티의 마무리투수로 자리했고, 통산 205경기 198⅔이닝을 소화하며 77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채프먼은 2011년 4월 19일 피츠버그전에서 106마일(17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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