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 '521억원' 마르코비치 영입 실패하면 손흥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13 08: 04

리버풀이 라자르 마르코비치(20, 벤피카)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레버쿠젠)의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마르코비치 영입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벤피카의 공격수 마르코비치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첼시와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3000만 파운드는 적지 않은 돈이다. 불과 20세의 젊은 공격수에게 투자하기에는 매우 큰 액수다. 하지만 마르코비치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세르비아 리그의 파브티잔서 활약했던 마르코비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 벤피카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마르코비치는 7골을 넣으며 순조로운 적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이 많고, 세르비아 대표팀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미러'에 따르면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전도유망한 마르코비치를 손에 넣고자 한다. 이 때문에 로저스 감독은 마르코비치의 영입에 3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투자하려고 결심, 이미 마르코비치의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의 마르코비치 영입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자 첼시도 마르코비치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상황. 리버풀과 마르코비치를 놓고 끝까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러'는 "리버풀이 마르코비치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미 관찰을 마친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을 노릴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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