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양상국 여친' 유명세, 득일까 실일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13 08: 58

연기자 천이슬이 개그맨 양상국의 공개 연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상국의 여자친구로 먼저 이름을 알린 천이슬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 같은 유명세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천이슬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천이슬은 개그우먼들이 주 멤버인 '인간의 조건'에 유일한 연기자로 합류했는데, 개그맨 양상국의 여자친구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부각되며 멤버들과 교집합을 형성했다.
앞서 천이슬은 '출발 드림팀', '위기탈출 넘버원'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양상국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방송 분량을 확보하거나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는 열애 소식에 뒤따르는 악플에 받았던 상처와, 그것을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천이슬은 KBS 2TV '사랑과 전쟁', '드라마스페셜'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양상국과의 열애 소식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그가 앞서 찍었던 노출 화보가 다시 눈길을 끌면서 그의 인형 같은 외모가 부각됐고, 이후 가수 장수원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거나 '인간의 조건'과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예능나들이 중이다.
하지만 천이슬이 아직 연기자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양상국의 여자친구'라는 타이틀로 광고와 예능프로그램에서만 얼굴을 비치고 있는 행보는 천이슬의 연기자 활동에 몰입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천이슬이 방송을 통해 양상국과의 연애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방송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은 그가 얼굴을 알리며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인 동시에 양상국의 여자친구라는 이미지가 고정되며 연기자 활동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는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어 그의 행보를 지켜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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