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윤성환, 시즌 첫 승 향한 세 번째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3 09: 02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시즌 첫 승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패를 떠안았다. 2.77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정규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29일 대구 KIA전서 7이닝 2실점(비자책)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 침묵 속에 첫 패를 기록했다. 실점도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리고 4일 울산 롯데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윤성환은 올해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을 지원받는데 그치고 있다. 유독 윤성환만 나오면 터지지 않는 삼성 타선의 징크스가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윤성환은 무득점 1경기, 1득점 6경기, 2득점 4경기, 3득점 4경기로 3득점 이하 득점 지원이 15경기였다. 퀄리티 스타트에도 패전을 당한 게 4경기로 리그 전체를 통틀어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많았다. 윤성환은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시 말해 타선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첫 승 사냥은 어렵지 않을 듯.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윤희상을 선발 예고했다. 윤희상 또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일 LG전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8일 두산전서 7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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