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의 이용진과 양세찬이 '잡상인 캐릭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새 코너 ‘코빅열차’에 나란히 출연 중인 이용진과 양세찬이 신개념 잡상인 캐릭터 ‘용청천’과 ‘오태식’으로 반전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
‘코빅열차’는 열차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등장해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다. 이용진과 양세찬을 비롯해 유상무, 장동민, 안영미, 이국주, 조세호 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코빅 공개 녹화에서도 ‘코빅열차’의 이용진과 양세찬은 물오른 개그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국 드라마의 인기 캐릭터 ‘포청천’을 패러디한 이용진은 근엄한 표정으로 버럭 소리를 지르다 갑자기 품 안에서 온갖 물건을 꺼내며 "이것을 사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웃는 모습을 ‘커이커이’로 표현하고 자신의 유행어 ‘완전 조으다’를 중국말로 뒤틀어 표현하는 솜씨가 “역시 이용진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는 후문.
또한, 전직 조폭 출신의 ‘오태식’으로 분한 양세찬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양세찬은 자신의 험악한 과거를 열거하며 열차 승객들을 협박하다가도 “그래서 이 이야기의 팩트가 뭐냐”라는 말과 함께 뜬금없이 물건을 판매해 허를 찌르는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양세찬은 ‘용청천’ 이용진의 말도 안 되는 중국어를 더 말도 안 되는 한국말로 통역하는 콤비 플레이까지 펼쳐 웃음을 배가시켰다.
방송은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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