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갑동이'가 2%대 시청률로 올라서면서 전작 '응급남녀'의 인기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tvN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갑동이' 2회는 평균시청률 2.1%, 최고시청률 2.6%를 기록했다. 평균시청률이 1화(1.8%) 보다 0.3% 상승한 성적이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기준)
이는 '응급남녀'의 첫회가 기록한 평균시청률 2.4%를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tvN이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급남녀', '갑동이'로 이어지는 금토 드라마 3연속 히트를 가능케 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갑동이' 2회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오마리아가 치료감호소에서 눈을 가리고 숨바꼭질 놀이하며 손 감촉으로 갑동이를 찾으려고 했던 장면.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갑동이’는 17년 전 일탄 지역에서 부녀자강간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로, 당시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던 하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이 강압수사 중 죽게 되면서 사건은 오리무중이 되고, 공소시효까지 끝나면서 결국 체포되지 않고 증발한 듯 사라져버린 살인마다.
2화 방송에서는 치료감호소에서 자신의 영웅인 실제 ‘갑동이’를 마주했던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류태오(이준 분)가 출소 직후부터 본색을 드러내며 살해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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