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승리, 능청 연기로 시청자 무장해제 '성공 신고식'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13 10: 37

그룹 빅뱅의 승리가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능청스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승리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엔젤아이즈' 3회에서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 출신 청년 테디 서로 분했다. 그는 텍사스식 영어에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쓰는 독특한 인물로 첫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중 세영소방서 구급대원으로 발령받은 테디 서는 “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유!”라며 신고식을 했다. 이에 선배 구급대원이 “너 말투 왜 그러는데”라고 묻자, '테디 서'로 '빙의'한 승리는 “저 텍사스에서 그로운업, 쏘리, 자랐어유, 지송해유”라고 영어와 충청도 사투리를 번갈아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방대 대장의 지시로 테디 서를 후배로 맡게 된 윤수완(구혜선 분)이 “대장님 이건 충원이 아니라 완전 똥 치우라는 거다”고 반발하자 “똥 치우는 게 뭐예유, 선배님? 구급대가 똥도 치우러 다녀야해유?”라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승리는 '엔젤아이즈'를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깜짝 변신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된 승리는 밉지 않은 4차원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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