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올가 체코바, 히틀러를 현혹한 여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3 11: 17

‘서프라이즈’에서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가 한 여인에게 현혹당했던 이야기를 다뤘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배우 올가 체코바의 이야기가 그러졌다.
히틀러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올가는 사실 소련의 스파이였다. 병든 딸을 위해 스파이 일을 수락한 배우 올가의 활약은 대단했다. 출신부모가 게르만족 혈통이었던 올가는 히틀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빠른 속도로 히틀러의 신임을 얻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올가는 온갖 행사에서 히틀러 옆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어느날 올가는 쿠르스크 전투의 정보를 우연히 엿들었다. 당시 두 나라는 휴전 중이었는데, 히틀러는 소련을 침공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이를 들은 올가는 잠시 망설였지만,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소련에 이를 알렸고, 결국 전투는 소련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를 계기로 독일은 서서히 힘을 잃게 됐다.
스파이 임무를 무사히 마친 올가는 이후 소련으로 돌아와 딸과 재회했다. 히틀러는 결국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여인에게 배신을 당해 패망의 길을 걸었다. 히틀러는 죽는 순간까지 올가의 배신을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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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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