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이재학, 어느 팀과 붙어도 자기 역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3 13: 21

NC 김경문 감독이 팀의 초대 토종 에이스투수 이재학에 대한 강한 믿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작년 우리 팀이었으면 그제 경기를 내줬을 것이다. 팀이 이렇게 커가는 것 같다”고 조기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7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이재학에 대해 “지금 재학이는 어느 팀과 붙어도 자기 역할을 해준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재학은 2013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9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덧붙여 김 감독은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2루수 박민우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자세가 굉장히 좋아졌다. 고등학교때는 자신이 최고 선수지만, 프로에 오면 다르다. 매일 칭찬 받았겠지만, 프로에선 치고 던지고 받는 거 모두를 지적 받을 수밖에 없다. 원래 소질은 있는 친구였는데 자세가 좋아지면서 실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이 퓨처스리그에 있다고 감독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올라오는 리포트를 다 보고 있다. 리포트를 참고해서 기회 줄 것이다”며 “이종욱이나 김종호에게 이전처럼 많은 도루를 원하면 안 된다. 이들이 이전보다 적은 도루를 기록해도 민우 같은 어린선수들이 도루를 더하면 된다”고 신예 선수들이 활약할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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