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고, 중앙고에 5회 콜드게임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3 13: 30

서울고가 중앙고를 완파했다.
서울고는 13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7안타 13사사구로 11점을 뽑으며 11-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서울고는 주말리그 4연승을, 중앙고는 4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고는 1회 볼넷 2개와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태와 임석진이 각각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중앙고가 1회 원관희의 중월 2루타와 폭투, 이정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5회 완전히 승부가 갈렸다. 최원태의 2루타, 임석진의 몸에 맞는 볼, 주효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서울고는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임준석의 적시타, 박형석, 최원준의 연속 밀어내기 보렛, 최원태의 희생플라이, 임석진의 2타점 3루타, 주효상의 적시타로 5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나와 9점을 몰아쳤다.
서울고 박윤철은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임석진이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형석, 최원준은 각 볼넷 3개, 2개를 얻으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반면 중앙고는 선발 홍승표가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9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는 등 투수진이 13사사구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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