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브래들리에 전원일치 판정승...챔피언 벨트 탈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13 15: 27

매니 파퀴아오(36, 필리핀)가 티모시 브래들리 주니어(30, 미국)에게 설욕하고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파퀴아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서 열린 브래들리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서 12라운드 대결 끝에 심판의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브래들리와 대결서 판정패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던 파퀴아오는 설욕에 성공하며 챔피언 자리를 다시 차지하게 됐다.
파퀴아오는 2012년 브래들리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모습을 보였지만, 판정에서 밀려 7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당시 파퀴아오의 패배는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2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돼 파퀴아오는 복수에 성공했다.

파퀴아오는 12라운드 내내 브래들리를 몰아쳤다. 빠른 몸놀림과 기술적인 요소에서 브래들리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효타에서도 파퀴아오는 브래들리보다 월등했다. 결국 심판 판정에서 3명의 부심은 파퀴아오의 압승으로 채점을 했고, 파퀴아오는 2년 전의 판정패를 잊고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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