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광주 FC를 대파하고 2위로 올라섰다.
조진호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대전은 3승 1패(승점 9)가 돼 2위 안산 경찰청을 득실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해 8위로 떨어졌다.
대전은 광주를 상대로 엄청난 화력쇼를 선보였다. 전반전 대부분을 침묵했던 대전은 전반 41분에 김찬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찬희는 후반 6분에도 한 골을 더 넣어 대전으로 승부의 균형이 기울게 만들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아드리아노였다. 지난 3경기서 4골을 넣었던 아드리아노는 후반 19분과 26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이번 시즌 전경기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광주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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