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호포' 소프트뱅크, 오릭스 꺾고 리그 공동 선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3 16: 01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1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와 나와 4구째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14경기 만에 친정팀을 상대로 나온 첫 홈런. 소프트뱅크(9승5패)는 추가점을 보태 4-1로 오릭스를 꺾고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소프트뱅크는 1사 후 마쓰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 악송구로 2루까지 갔다. 1사 2루에서 야나기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릭스 선발 딕슨을 상대로 홈런을 쳐냈다.

소프트뱅크는 5회 1사 1,3루에서 우치카와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달아났다. 6회에는 쓰루오카가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오릭스가 8회 2사 1,3루에서 사카구치의 1타점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소프트뱅크가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5푼3리. 무엇보다 터지지 않던 첫 홈런이 나온 점이 이대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지난해까지 오릭스서 뛴 이대호는 일본 무대 첫 시즌이던 2012년에는 17게임, 지난해는 2게임 만에 홈런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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