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장원준(29)이 3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눈 앞에서 놓쳤다.
장원준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3차전에 시즌 세 번째로 선발출전했다. 성적은 6회2사까지 7피안타 3볼넷 실점. 탈삼지진은 1개. 5-3으로 앞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한 타자를 잡지 못해 3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3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다소 흔들렸다. 1회말 KIA 선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다. 김주찬과 승부에서 볼카운트 3-1까지 몰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브렛 필과 대결에서도 볼카운트 3-1에서 2루 땅볼로 솎아냈다.

2회말 1사후 이범호에게 직구를 낮게 던졌지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3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건너뛰었다. 타선은 3회 집중타로 3점을 뽑고 4회도 한 점을 더해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깔끔한 투구는 이어지지 못했다.
4회말 1사후 브렛 필을 볼넷 출루시켰고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순간 좌익수가 볼을 더듬어 필이 3루를 밟았고 이범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5회도 1사후 연속안타를 내주고 궁지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솎아냈다.
6회는 선두 나지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했고 1사3루에서 안치홍엥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허용했다. 신종길을 1루 땅볼로 요리했으나 차일목을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했다. 투구수는 98개. 3연속 퀄리티를 눈앞에서 놓쳤다.
바통을 이은 김승회가 후속타자를 막아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