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성남 감독이 김동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 FC는 13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득점 없이 비겼다. 2승 3무 3패, 승점 9점이 된 성남은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1승 5무 2패, 승점 8점의 상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박종환 감독은 “홈에서 열심히 해서 비겼으니까 만족한다. 기량으로 볼 때 잘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총평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김동섭은 웬일인지 김동섭은 36분만 뛰고 또 교체됐다. 박종환 감독은 “김동섭이 해줄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기대를 걸고 내보냈는데 그 신장에 공중볼 한 번 못 땄다. 동작 하나하나 움직임이 많이 부족했고 힘들어했다.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단독찬스도 만들어줘야 하는데 더 이상 기대를 걸 수 없었다. 좀 더 빨리 바꿔줬어야 경기가 활성화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뛰지 못한 제파로프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박 감독은 “제파로프는 자기중심적으로 뛰어야 만족하는 선수다. 우리는 한발자국 더 뛰는 선수가 필요하지 서서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 (제파로프가) 바우지비아처럼 하면 100% 뛰게 한다. 제파로프는 공격형에 넣으면 센터포워드가 죽는다. 활동량도 전혀 없다”고 일갈했다.
그나마 황의조는 박종환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박 감독은 “황의조는 사람을 등질 줄 안다. 부상당했다가 회복한지 한 달도 채 안됐다. 그래도 그만큼 열심히 해주고 있다. 현재 김동섭보다 황의조를 더 활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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