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 2년만에 홈런 손맛 '시즌 1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3 16: 47

넥센 리드오프 서건창(25)이 2년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서건창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2 살얼음 리드를 지킨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송창식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으로 지난 2012년 9월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니 바티스타에게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후 2년 만에 홈런을 때렸다.
넥센으로서는 매우 귀중한 홈런이었다. 8회 1점을 허용하며 3-2로 쫓긴 상황. 9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서건창이 잘 던지던 한화 구원 송창식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로써 서건창은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마크했다.

시즌 14경기에서 팀 홈런 21개를 마크한 넥센은 9번타자 포수 허도환을 제외한 1~8번 타자들이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나란히 4홈런을 때린 박병호와 이택근 외에도 유한준(3개) 김민성·문우람·이성열(2개) 강정호·로티노·윤석민에 이어 서건창까지 10명의 타자들이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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