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구 5타점’ 경남고, 부경고에 7회 콜드게임 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13 17: 31

조준영 채민구를 비롯한 타선의 활발함을 앞세운 경남고가 부경고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남고는 13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권 부경과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6점을 뽑는 활발한 타격을 선보인 끝에 11-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부경고에 1회 1점을 내준 경남고는 1회 반격에서 6점을 뽑아내며 화끈하게 반격했다. 선두 윤웅재의 1루수 옆 안타와 실책, 그리고 패스트볼로 맞은 무사 3루에서 김주형의 3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든 경남고는 조준영의 우익수 옆 안타, 박현철 남재윤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장진오의 중전 2타점 적시타, 채민구의 우월 적시 2루타로 순식간에 4점을 더 냈다. 이후 경남고는 안정민의 타구 때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부경고는 4회 2사 후 강정현의 볼넷, 최정읍의 우익수 옆 안타, 박대민의 우익수 옆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황준성 김성은의 역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방망이는 경남고가 더 매서웠다. 이어진 4회 반격에서 경남고는 선두 운웅재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조준영의 중전 적시타, 장진오의 우전 적시타, 채민구의 우익수 옆 적시 2타점 3루타 등이 차례로 터지며 10-3까지 앞서 갔다.
부경고가 6회 1점을 만회했으나 경남고는 7회 김태형의 3루타와 안정민의 우전 적시타로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시키며 이겼다.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채민구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5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고 3번으로 출전한 조준영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4회 선발 손주영을 구원한 김민기가 3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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