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성동일 “고생한 아내, 고맙다” 눈물 펑펑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3 17: 36

배우 성동일이 힘든 시절을 묵묵히 견뎌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성동일은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딸 성빈과 함께 아내를 처음 만났던 국밥 집을 찾았다.
그는 딸에게 아내와의 첫 만남을 털어놓으며 국밥을 먹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려운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나왔다. 성동일은 고개를 숙이고 국밥을 먹었다. 성빈은 “아빠 울었어?”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아니라면서도 눈물이 고인 눈을 숨기지 못했다.

성동일은 “엄마가 아빠 진짜 힘들 때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렇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나한테 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모습이 감사했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사업을 해서 망하고 빚도 졌다. 나중에 집사람이 감자탕 집에서 설거지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 몰래 했다. 아침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하더라. 화도 나고 미안했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2기 멤버인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 중이다. 이날 방송은 아빠들이 하고 싶은 희망 여행 특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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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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