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성동일 눈물, 애틋한 아내 사랑 '진심 빛났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3 17: 42

배우 성동일의 애틋한 아내 사랑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국밥을 먹다가 눈물을 보인 남편 성동일의 예상하지 못한 씀씀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성동일은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딸 성빈과 함께 아내를 처음 만났던 국밥 집을 찾아 밥을 먹었다. 성동일은 딸에게 아내와 처음 만났던 상황을 설명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던 중 성동일이 눈물을 흘렸다. 언제나 자녀들에게 강한 아빠였던 성동일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성빈은 어리둥절해 했고 성동일은 자신이 왜 울었는지 고백했다.

성동일은 “엄마가 아빠 진짜 힘들 때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렇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와 첫 만남을 했던 국밥집을 찾아 딸과 대화를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는 것.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나한테 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모습이 감사했다”면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사업을 해서 망하고 빚도 졌다”고 어려운 시절에 아내를 만났닥로 말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집사람이 감자탕 집에서 설거지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 몰래 했다. 아침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하더라. 화도 나고 미안했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한 남자 성동일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딸에게 부부의 첫 인연을 이야기해주기 위해 데려간 국밥집이었지만 그곳에서 느끼게 된 아내,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2기 멤버인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 중이다. 이날 방송은 아빠들이 하고 싶은 희망 여행 특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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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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