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12회초 NC 공격 1사 3루 상황 이호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전준호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3연패에 빠진 LG는 우완 에이스 류제국(31)이 팀을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류제국은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서 극과 극이었다. 1일 잠실 SK전에서 4⅓이닝 동안 사사구7개를 범하며 6실점했으나, 8일 사직 롯데전에선 6이닝 1볼넷 9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승리 아이콘의 모습을 재현하듯 다양한 구종을 자유롭게 구사해 롯데 타자들의 배트를 춤추게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류제국의 부활과는 별개로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특히 NC를 상대한 지난 2경기에선 총합 21점이나 내주며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일주일 두 번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이, LG의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NC는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쉬렉을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찰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 NC의 초대 에이스로 자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첫 2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5를 마크 중이다. 찰리가 올 시즌 첫 선발승과 더불어 NC의 3연전 스윕까지 이끌지 지켜볼 부분이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