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22)이 201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 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서 출발한 이민영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조윤지(23, 하이원리조트)와 안시현(30, 골든블루)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상금 1억 원과 함께 이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영은 4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민영은 우승을 차지한 후 "3라운드에 비해 경기 초반 좋은 퍼트감이 돌아와서 많은 버디를 잡았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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