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정신질환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신입생 엑스맨 편에서 등장한 리플리 증후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 나온 이모씨는 48개 대학교를 다니며 신입생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그는 명문대를 전전하며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거나 동아리에 가입하는 등 신입생 활동했다. 실제 학생의 이름을 도용해 사용하는 등의 범죄도 저질렀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는 대신 현실을 부정한다. 이는 거짓된 말과 행동의 반복으로 이어지게 돼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보통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자신과 주위 사람에 피해를 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가 보도하면서부터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2011년에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가 방영되기도 했는데 당시 극중 이다해가 앓았던 병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하다.
리플리 증후군의 증상과 부작용을 안 누리꾼들은 “리플리 증후군, 생각만 해도 소름끼쳐”, “리플리 증후군, 주변에도 있을지 몰라”, “리플리 증후군, 사회도 책임이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OSEN
드라마 '미스리플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