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출신들, 동시 출격..누가 먼저 자리잡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13 19: 08

악동뮤지션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다른 출연자들도 최근 동시 출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보다 좀 더 나은 인지도로 시작하지만, 음원차트는 역시 치열한 곳이라 아직 상위권에 안착한 케이스는 없는 상태. 누가 먼저 자리 잡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13일엔 박지민이 도전장을 냈다. 백예린과 결성한 피프틴앤드가 이날 SBS 'K팝스타3' 결승전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것. 그동안 풋풋한 감성을 노래해온 피프틴앤드는 이날 발표한 '티가 나나봐'를 통해 본격 소울 도전에 나섰다. 사춘기 시절 겪게 되는 짝사랑을 다룬 노래 가사와 두 소녀의 소울풀한 보이스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13일 오후 현재 멜론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어, 역시 선배 오디션 스타의 위엄을 자랑 중이다.  

에디킴은 자작곡 '밀당의 고수'를 내놨다. 윤종신 품에 안긴 그는 남녀의 아슬아슬한 밀고 당기기를 재치있는 가사와 편곡으로 표현해냈다. 어쿠스틱의 매력을 듬뿍 살려 차별화된 감성을 선보인다.
이천원은 R&B 감성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는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씨스타의 ‘바빠’ 등을 작곡한 귓방망이의 작품, 연인과의 이별 후 서울이라는 공간이 싫어졌다는 독특한 가사로 눈길을 끈다.
박시환은 정통 발라드로 컴백했다.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박근태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춘 컨템포러리 발라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이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타이틀 '다만 그대를'은 박시환의 새 모습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여성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에릭남은 상큼발랄한 곡 '우우'로 활동을 개시했다. 뉴디스코를 기반으로 한 신나는 리듬과 인피니트 호야의 랩이 더해져,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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