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충암고, 경기고에 연장 끝 6-4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3 20: 24

충암고가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가져갔다.
충암고는 13일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나온 김해현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충암고는 주말리그 3연승, 경동고는 2승2패를 기록했다.
충암고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지훈의 볼넷, 석호준, 김해현의 연속안타로 만루가 된 뒤 연속 폭투로 김지훈, 석호준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이어 5회 안타로 나간 김지훈이 도루, 폭투 후 김해현의 적시타로 득점해 추가점을 냈다.

경동고는 뒷심을 발휘했다. 7회 1사 1,3루에서 김연준의 적시타가 나온 뒤 박준영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심현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 따라갔다. 이어 8회 2사 3루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충암고는 승부치기로 시작된 무사 1,2루에서 김지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뒤 석호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해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경기고가 10회말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격했으나 경기는 충암고의 승리로 끝났다.
충암고 고우석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1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조한욱에게 돌아갔다. 경기고 황대인은 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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