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의 희망' 손연재(20, 연세대)가 페사로월드컵 볼 종목 결선에서 실수가 없는 퍼펙트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13일 밤(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볼 종목 결선에서 17.8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치른 개인종합 볼에서 17.400점으로 7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에 오른바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종목에 해당되는 볼에서 손연재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손연재는 수구를 높이 던져 보지 않고 목 그리고 등 뒤로 받아내는 고난도 동작을 실수 없이 소화해 점수를 받았다.

비록 손연재와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는 점수 차는 컸다. 다만 손연재는 자신의 기록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를 줬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