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아빠어디가' 윤후, 아빠 좋아? 엄마 좋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4 07: 10

아이들에게 인생 최대의 고민은 엄마와 아빠의 짓궂은 애정 확인 질문이겠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 질문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합니다. 윤후 역시 그랬습니다.
윤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빠 윤민수에게 사랑의 포박을 당한 채 이 질문에 버금가는 질문을 받았죠. 윤민수는 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아빠와 여기서 살자. 엄마는 가끔 왔다 갔다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미 윤민수는 아들 볼에 뽀뽀를 하고, 꽉 안은 채 답을 강요했죠. 우리의 현명한 윤후는 어떻게든 답을 피하고자 노력을 했어요.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것은 윤후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윤민수는 굴하지 않고 대답을 바라는 애정 공세를 펼쳤죠. 아들에게 간지럼을 태우면서 “행복하지?”라고 물었어요.

애교 많은 아이인 윤후는 미소를 한가득 품은 채 답을 하지 않았어요. 9살 아이인 윤후는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웃기만 했답니다. 아빠와 시골에서 살겠다고 답하자니 엄마 ‘니니’가 신경이 쓰이고, 아빠의 귀여운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자니 아빠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 그나저나 왜 엄마와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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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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