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경기 7분 늦게 시작한 이유..'힐스보로 참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4.13 22: 09

리버풀 맨시티 간 경기가 '힐스보로 참사 (Hillsboroufh Disaster)'를 기리며 정각보다 7분 늦게 시작했다.
리버풀은 13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힐스보로 참사' 25주기를 기리며 경기를 정각에서 7분 늦게 시작했다.
'힐스보로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15일 힐스보로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96명의 관람객이 사망한 사건이다.  입석 형태던 당시 축구장에 2만500여 명의 축구팬이 몰리면서 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경기는 전반 6분 만에 중단됐다.  

이때의 '힐스보로 참사'를 기리기위해 선수들은 6분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고, 1분 동안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이 전반 5분 선취골에 성공했다.
리버풀 맨시티 경기가 7분 늦춰진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리버풀 맨시티, 좋은 경기 펼쳤으면" "리버풀 맨시티, 힐스보로 참사 기리기 위한 것이구나" "리버풀 맨시티, 다시는 힐스보로 참사 같은 비극은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