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다해, 감정 연기 물올랐다 ‘몰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3 22: 53

‘호텔킹’ 이다해가 물오른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다해는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4회에서 아버지 아회장(최상훈 분)의 억울한 죽음을 풀기 위해 복수심을 품는 아모네를 연기했다. 이날 모네는 차재완(이동욱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 역시 죽이려고 했다고 오해했다.
재완은 모네에게 장난을 쳐서 호텔을 위기에 빠뜨리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모네는 “넌 하늘에서 떨어졌니? 누가 자기 아버지 죽음을 가지고 장난을 치겠니? 아버지는 억울하다고 약을 모은 거다”라고 분노했다.

모네의 재완에 대한 매서운 억하심정은 눈물이 가득한 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입은 악다구니를 쓰고 있었지만, 모네의 눈빛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재완에게 기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악을 썼지만 무서움에 벌벌 떠는 몸은 숨길 수가 없었다. 목부터 어깨까지 섬세하게 떨림이 느껴지는 모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이다해는 악을 쓰다가도 아버지 죽음에 대한 분노와 슬픔으로 격하게 감정이 폭발하는 모네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초반 캐릭터로 인해 코믹하고 다소 과장스러운 진상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이번에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폭발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이다해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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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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