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그룹 엑소(EXO)가 일본 첫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총 5회에 걸쳐 ‘EXO 그리팅 파티 인 재팬 '헬로'(Greeting Party in Japan Hello!)’를 개최, 무려 10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에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가 첫 이벤트를 10만명 규모로 개최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 엑소는 이벤트 개최 전부터 티켓 응모건수가 50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4회로 예정됐던 이벤트를 5회로 늘리기도 했다.


엑소는 이 이벤트에서 ‘으르렁’, ‘MAMA’, ‘늑대와 미녀’, ‘12월의 기적’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나비소녀’, ‘3.6.5’ 등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총 9곡의 공연을 꾸몄다. 이번 이벤트에는 10~20대 여성은 물론 어린이 팬, 10대 남성 팬까지, 10대를 주축으로 다양한 현지 팬들이 운집했으며, ‘늑대와 미녀’, ‘으르렁’ 활동 의상을 그대로 코스프레한 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엑소는 오는15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삼성뮤직과 함께하는 ‘EXO 컴백쇼’를 개최,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 곡 ‘중독’의 첫 무대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rinny@osen.co.kr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