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2골’ 유준수, “김신욱 대체자? 많이 부족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14 11: 53

유준수(26, 울산)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국가대표 김신욱(26)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맞아 ACL H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7점으로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6점, 일본), 구이저우 런허(4점, 중국)을 따돌리고 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5차전에서 울산이 이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14일 공식인터뷰에 임한 유준수는 “모든 선수가 기대하고 준비도 되어있다. 상대팀의 스쿼드에 연연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준수는 ACL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김신욱의 대체자’란 별명을 얻었다. 이에 유준수는 “ACL에 강한 이유는 따로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신욱은 워낙 좋은 선수다. 비교하기엔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김신욱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 문제는 없다”며 김신욱을 치켜세웠다.
울산은 4월에 치른 4경기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유준수는 “결과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분위기가 나쁘고 하진 않다. 오히려 지금 이 시기가 선수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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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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