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마구, 하이라이트 봐도 후덜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14 13: 38

임창용 마구
임창용(삼성) 마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창용은 13일 대구 SK전서 1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10-9 승리에 이바지했다. 7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서 구원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무엇보다 이날 임창용은 꿈틀대는 뱀직구로 SK 타자들을 요리해 홈팬들은 물론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의 XTM를 통해 방송된 하이라이트에서는 임창용의 마구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임창용은 9회 SK 왼손타자 조동화를 상대로 변화구를 던졌다. 그러자 그 공은 조동화의 몸쪽으로 흐르다 다시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자신의 몸쪽으로 다가오는 공을 피한 조동화는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을 보고 심판과 포수에게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SK 더그아웃도 술렁거렸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창용은 "첫 경기부터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아무래도 상황이 어렵다보니 덕분에 많이 긴장해 침착하게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11일 대구 SK전부터 2경기 연속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에게 "승패에 상관없이 1이닝을 소화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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