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과 개그우먼 양해림이 4개월째 연애 중이다. 4년 동안 간직했던 김경진의 마음을 양해림이 받아주면서 지난 1월부터 예쁘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진은 14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인 양해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경진은 "지난 1월에 자주 만났던 것 같다. 같이 밥을 먹다가 내가 '좋아한다. 정식으로 만나보자'고 고백했고, 양해림이 이를 받아들여줘서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진은 지난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모태솔로임을 밝히며, 양해림에게 호감을 표시한 바 있다. 4년 동안 간직했던 마음이 결실을 이룬 것이다. 김경진은 "'라디오스타'에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양해림 입장에서는 당황했던 것 같다"며 "'나중에 시집도 가야 하는데 앞길 막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에 나도 바빠지고 양해림도 막내 개그우먼으로 생활하며 바쁘게 지내서 잘 못 만났다. 가끔씩 함께 밥을 먹기도 했지만 내가 용기 있는 타입이 아니라 쉽게 고백하지 못했다. 4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경진은 양해림의 매력에 대해 "일단 생긴 게 귀엽다. 동글동글하다. 나는 말라서 동그랗고 살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성격적인 것도 너무 좋고 잘 맞는다. 내가 불안해하고 그러면 안정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나는 결단력 있는 사람이 아니고 우유부단해서 항상 욕도 많이 먹고 그런데 코치도 잘해준다"고 말했다.

또 김경진은 양해림과의 데이트에 대해 "모자를 쓰고 홍대 거리도 자주 나가고, 영화도 많이 본다. 그냐 평범하게 즐긴다"고 말하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은 아직 나중 문제다. 지금 양해림은 살을 빼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고, 나는 몸짱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열심히 운동해서 비주얼 커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경진은 "같은 직업이라 서로를 잘 이해해서 좋은 것이 있다"라며 "조언을 하기도 하는데 서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기 때문에 만났을 때는 방송 이야기는 별로 안 한다. 그냥 즐겁게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하땅사',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고, '창조클럽 199'에 출연 중이다.
양해림은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김경진과 함께 '개그야', '하땅사',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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