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PD "손호영, 새로운 식구들에 치유 받을 것"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14 14: 28

이수호 PD가 손호영의 섭외 이유를 전했다.
이수호 P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손호영의 섭외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수호 PD는 "손호영은 이전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친구다"라며 "손호영이 어릴 때부터 우리 프로그램 같은 환경을 좋아했다. 밝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출연 제의를 했다. 손호영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힘들어 했는데, 어렵게 결정해줬다"며 "손호영 등 세상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혼자 풀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하면서 치유 받기를 바란다. 멤버들이 좋은 식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방송에 앞서 공개된 '셰어하우스' 티저 영상에서 이상민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 이상민은 "참 힘들었겠다.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손호영은 이상민의 말에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자살하고,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자살 시도를 한 이후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1년여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셀레브리티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펼쳐지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상민, 가수 손호영, 전 아나운서 최희, 배우 최성준, 배우 천이슬, 모델 송해나, 가수 우희, 디자이너 황영롱, 김재웅이 출연한다. 총 12부작으로, 오는 16일 저녁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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