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측 "양세형, 복귀 아냐..사과의 뜻만 전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14 15: 06

불법 도박혐의로 자숙 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에 깜짝 출연한 가운데, 제작진이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양세형의 복귀는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양세형과 인연이 깊은 제작진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하는 양세형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으며, 대중에 사과하고 싶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이지 정식 출연을 아니었다"며 "향후에도 계속 출연할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코빅열차' 코너에 아이언맨 가면을 쓴 채 출연, 아무 말 없이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은 뒤 관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양세형에 벌금 300만원을 약식 명령했다. 검찰조사 결과 양세형은 연예병사 복무 중 영외행사에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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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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