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이 개봉 2주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역린'은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6.1%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역린'의 개봉일이 오는 30일, 즉 아직까지 2주가 더 남은 상황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역린'보다 앞서 개봉하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2위에 머무르며 '역린'에 밀린 모습도 보이고 있어 과연 '역린'이 잠시 주춤했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극장가를 집어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이야기로 MBC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첫번째 스크린 입봉작이다.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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